Posted on 2010/02/03 02:21
Filed Under [[ 두딩이 ]]/[[ 하루 하루 ]]

2009년 12월 31일

나름 한 해의 마지막 날이라 휴가를 즐기며, 오후 에 잡힌 약속을 위해 준비 하고

은행 관련 업무를 처리 하기 위해 먼저 발걸음을 한 발짝 주섬주섬 움직였다.

모모 은행이 내 통장 임에도 이체가 안된다는 불상사가 발생했고,

타 은행에서 인출을 하기 위해 이러지리 돌아 다니던 중에

문뜩 길 건너편에 보이는 파아란 신호등을 보고

훌쩍 점프를 뛰었던 것이 ....

신호등에서 뒹글뒹글....

오른쪽 발목의 인대 부상이 발생했다.

그로 부터 한달 하고도 몇 일이 지난 지금...

요즘 들어 부쩍 몸에 대해서 생각한다.

태어나서 처음으로 기부스 라는 것을 해 보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.

불편한 몸을 이끌고 돌아 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알게 되었고,

몸이 힘들면 마음도 힘들다는 사실에 실감 했다.

회사 일 이외에는 단 한 발짝도 나가지 않았다.

움직이지 않았더니, 내 주변의 반응은 역시 극과 극을 달리고 있었다.

날 사랑하는 사람들, 내가 좋아 하는 사람들은 아무말 하지도 않아도

나에 대한 근심과 쾌유을 빌었으며,

그렇지 않은 사람은 아무 연락도 없었다.

희야....

못난 이 오라비의 병 간호 한다고 고생많았다.

별로 한 것은 없다만...

거동이 불편한 이 오라비에게 차려준

유통기한이 4개월이나 지난 돈가스....

고맙다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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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0/02/03 02:21 2010/02/03 02:21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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